선연자 (宣連子)
선연자 (宣連子) 그대는 어디에 그대는 기억하는가? 40년이 지난 지금 영철이라는 이름을 우린 70년대 중반에 생계유지를 목적으로 어린 나이에 험난한 산업 현장에 몸담고 하루 12시간 노동에 월세 해결하면 손에 쥐어지는 건 한 달 담배값 걱정해야 하는 힘든 격동기에 우린 하늘의 인연으로 사랑을 나누라고 신께서 맺어 주었거늘 이를 저버리고 헤어져야만 했던 슬픈 사연을 그대는 기억하고 있는가? 사랑이라는 아름다운 메세지를 이 좁은 가슴에 무한으로 집어놓고 이것이 맺어질 수 없는 첫사랑 이루어질 수 없는 첫사랑이기에 떠나는 나를 용서하라는 슬픈 편지 하나 남기고 사라진 지 40여 년이 지났것만 아직도 기억 속에 잊혀지지 않는 이름 선연자 그대 이름이려니 나는 중년이지만 그대는 아직 청순하고 아름다운 미소녀로 ..